▲ 인구 많은 곳, 경쟁률도 높아
서울시를 포함해 올해 9급 세무직(일반 구분모집 대상)의 총 선발예정인원은 726명이다. 이 숫자 안에 들기 위해 총 1만9,442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평균 26.8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158명 채용에 9,134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서울시다. 대한민국 수도에서 근무하려는 수험생들의 열망도 있지만, 타 지방과 다 른 날 필기시험을 치르고 거주지 제한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인원이 도전장을 던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서울시를 제외하면 27명 선발에 811명이 원서를 접수해 30대1의 경쟁률을 기록 한 대구시가 가장 높다. 이어 경기도가 28.9대1, 부산이 25.4대1의 경쟁률로 그 뒤 를 따르고 있다.
반면, 강원도는 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가장 낮았으며, 충북(9.4대1), 전남 (9.6대1)이 한 자릿수 경쟁률에 머물렀다.
▲ 경쟁률 낮아도 응시율 낮은 세종, 경북
응시율을 공개하지 않은 충청북도를 제외한 나머지 16개 지자체의 평균 응시율 은 약 65% 수준이다.
특히 경쟁률이 낮은 강원도(72.5%)와 전북(72.9%), 울산(73.1%) 등이 높은 응시 율을 보였다. 경쟁률과 응시율의 상관관계를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시는 응시율이 58.4%에 그쳤고, 20대1 이상의 경 쟁률을 기록한 대전(57.1%), 대구(57.6%) 등도 다른 지역에 비해 응시율이 낮았 다.
특이한 점이라면 11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세종시의 응시율이 54.5%로 16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았고, 불과 12.1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경북 역시 57.2% 의 낮은 응시율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 합격선 선택의 결과 크게 좌우해
합격선은 임용기관별로 분산 모집을 하지 않고 단일 모집으로 시행한 시(市) 지 역이 대체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장 합격선이 높은 지역은 363.85점의 합격선을 보인 부산광역시이며, 광주광 역시가 360.5점으로 두 번째로 합격선이 높았다. 역시 단일모집으로 진행한 세종시 는 가장 낮은 334.07점의 합격선을 보였다.
광역모집으로 진행한 나머지 지역의 합격선은 지역에 따라 크게 요동쳤다. 강원 도 인재군 지원자는 241.46점의 합격선만 넘어도 면접시험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전남은 가장 합격선이 낮은 담양조차도 318.73점의 만만치 않은 합격선을 나타냈 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또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서울시의 합격선은 내
일 오전 중으로 밝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