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합격의 기회?

시험제도 변경, 수험생의 선택폭 넓어져 새해 벽두부터 공무원 수험생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국가직 신규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7급은 12.3%, 9급은 25.6% 증가한 것이 첫 번째 좋은 소식이다. 특히 수험생 다수가 지원하는 9급 행정직의 경우, 지난해 687명에서 올해 968명으로 1.4배 늘어나 행정직 수험생들은 합격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올랐다. 또 한, 지난해 12월 치러진 제18대 대선 결과도 공무원 채용 증가의 청신호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교육, 안전, 복지 관련 공무원 단계적 증원’을 공약으로 내 세웠고, 이명박 정부 시절 통폐합됐던 부서를 부활하는 등 정부 조직을 확대할 것이 라 밝혀 공무원의 정원 증가가 기대된다. 일부에서는 고교 졸업자의 9급 공채시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된 고교 이수과목의 선택과목 신설·도입도 수험생들에게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변화로 보고 있다. 행정직 25개 직류에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됨에 따라 직 렬 간 구분이 사실상 무너져 경쟁이 낮은 직렬을 선택해서 응시할 수 있기 때문이 다. 이로써 과거 치열한 경쟁률로 합격의 벽을 넘지 못했던 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약한 직렬을 선택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올해부터 거주지제한에 주소지 합산요건이 신설된 것도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이다. 현 거주지뿐 아니라 과거 3년 이상 거주한 지역에도 응시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는 사 실이 전해지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지방직 원서접수에 특별한 전략이 필요해졌 다. 가령, 자신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선발인원이 적어 경쟁률이 높을 것 같다 면, 과거 3년 이상 거주한 사실을 바탕으로 선발인원이 많은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생각을 많은 수험생이 할수록 채용규모가 큰 특정 지역에 수험생이 몰 릴 가능성도 있지만,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수험 생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된다. 그러나 무조건 긍정적인 시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은 삼가야 한다.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선발인원의 증가, 대통령 당선인의 공무원 증원 공약, 허 물어진 직렬·지역 간 장벽 등 여러 변화는 수험생으로서는 환영할만한 조치”라면서 “하지만 최종 합격인원은 정해져 있고 경쟁자를 이겨야 합격권에 도달하는 시험 특 성상 자신에게만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며 시험 시기까지 분 발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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