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지방공무원 1만2169명을 공개채용 선발하고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해서도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육아휴직자가 늘어나고 베이비붐 세대 퇴직인원 증가 등 지방자치단체의 신규충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방직 공무원을 지난해(1만330명)보다 1839명(18%) 증가한 1만2169명을 공개채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총 9873명이며 특정직 1623명, 기능직 109명, 별정직 12명, 계약직 552명을 선발한다. 구체적인 시험 일정 및 선발인원은 2~3월중 시·도별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오는 8월 24일 시행되는(서울은 9월초)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 시험(사회복지직 포함)에서는 고등학교 출신들도 쉽게 응시할수 있다.기존 대학 수준의 전공과목 외에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 이수과목들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됐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10월 5일 시행되는 지방직 7급 공채시험(서울은 9월초)은 시·도별로 8월중 원서접수를 하게 된다. 고졸자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시행하는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난해 184명 보다 20명 확대된 20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고등학교 학과성적 상위 50% 이내의졸업(예정)자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10월 5일(서울·부산 별도실시) 필기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에서는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해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469명(7급 11명, 9급 458명)을 선발하며 이는 지난해(422명)보다 47명이 더 증원된 수치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을 대상으로 342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335명)보다 7명이 증가했으며 북한이탈주민도 올해 처음으로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20명을 지방공무원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류순현 자치제도기획관은 "2013년도에는 장애인,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의 공직 진출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기술계고 졸업(예정)자와 기능인재 등에 대해서도 공직문호를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