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내 생애 가장 긴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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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면접 첫 실시…필기합격자 ‘좌불안석’ “설마가 현실이 될 줄이야...”
지난 1일 경기도 사회복지직 필기합격자들은 예기치 못한 재면접 시행 소식에 일제히 술렁였다.
1차 면접시험이 대체로 평이하게 진행된 가운데, 재면접 통보를 받지 않은 수험생들조차 새롭게 바뀐 면접 제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안전행정부는 올해부터 공무원 면접시험에서 추가 선발 근거를 마련하고 면접시험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무원임용시험령’을 개정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면접시험에서 응시자를 ‘우수’, ‘보통’, ‘미흡’ 세 가지 등급으로 평정하고 1차 면접에서 ‘우수’, 또는 ‘미흡’ 등급을 받은 응시자는 전문 면접관들로부터 2차 평가를 받도록 했지만 재면접 실시 여부는 지자체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재면접을 예상한 수험생들은 많지 않았다.
바뀐 면접 제도의 허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1차 면접에서 ‘보통’ 등급을 받은 수험생의 경우 재면접을 보진 않지만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이 결정되는 만큼 최종합격에 미치는 필기 성적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뛰어나게 면접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않는 한 성적순으로 최종합격이 결정돼 ‘면접 전형의 강화’란 취지와 어긋나는 결과가 초래되는 셈이다.
게다가 ‘보통’ 등급을 받은 추가합격자의 경우 면접 전형에서 ‘성적’ 때문에 탈락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향후 재면접 방식에 대한 타당성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한편, 필기합격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앞서 치러진 1차 면접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험생은 “자기소개와 인성 관련 질문 등 예상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질문들이 나왔다”라며 “최근 발생한 세월호 참사나 기초노령연금처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선 꼭 정리해둘 필요가 있는 것 같다”라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무난했다”는 평이 주를 이룬 가운데, 압박면접에 진땀을 흘렸던 응시자들도 일부 있었다.
한 필기합격자는 “공무원으로서 필요한 자세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고 나니 면접관이 그 외에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집요히 추궁해 난감했다”라며 “아무래도 면접관의 수에 말린 것 같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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