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예년과 비슷…“수월했다”

영어, 한국사 등 평이…소방관계법규 까다로워 3.12 충남도 소방직 시험에 비해 ‘훨씬 쉬웠다’ 올 소방직 공채 공무원시험은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평이한 난이도였다 는 평이 지배적이며 특히 앞서 별도로 치러진 충남의 시험에 비해 훨씬 수월한 시험 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9일 치러진 2016년도 소방직 9급 공채 및 경채 필기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대부분 기출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큰 어려움 없이 시험을 끝마쳤다고 체감했 다. 응시생들은 가장 수월했던 과목으로 국어, 한국사, 소방학개론 등 다양한 반응이 었지만 가장 어려웠던 과목의 경우 대부분 소방관계법규를 꼽은 것이 눈에 띈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도의 시험이었던 가운데 소방관계법규는 상대적으로 예년보 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A 수험생은 “나쁘지 않았던 시험이었다”면서 “특히 한국사는 지난해만큼이나 쉬웠 고 다른 과목들도 생소한 부분 없이 이전에 배웠던 부분이나 기출문제에서 다뤘던 문제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수험생 B씨도 이와 비슷하게 ‘전반적으로 수월했다’는 평과 함께 “상대적으 로 소방관계법규는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세세한 부분과 공부할 때 중요하게 생 각하지 않았던 부분이 나와 당황스러웠다는 것. B 수험생 외에도 다수의 수험생들이 소방관계법규 과목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은 모습이다. 반면 영어는 평이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최근 공무원시험 영어과목이 지문이 길어지 고 있는 것과 달리 소방직 영어는 예년 수준을 유지, 시간적인 면에서도 크게 부족하 지 않았다는 평. C 수험생은 “대부분의 과목이 기출문제들이랑 비슷했다”면서 “영어의 경우도 워낙 약한 과목이라 쉽다고는 느끼지 못했지만 시간이 모자라거나 유독 어려웠다고 할 수 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국어에 대해서는 ‘쉬웠다’, ‘까다로웠다’로 의견이 갈렸다. 어떤 수험생은 올 시험에 서 가장 쉬웠던 과목으로 꼽기도 한 반면 생소한 지문들이 몇몇 있어 답을 고르기 까 다로웠다는 수험생들도 있었던 것. 한편 이번 시험을 두고 앞서 3월 12일에 별도로 치른 충남 소방시험대비 훨씬 문제 가 깔끔하고 쉬웠다는 평이 나왔다. 충남 소방시험에 이어 이번 경기도 소방직 시험에 응시했다는 D 수험생은 “충남시험 은 지엽적인 부분도 많고 시간도 부족해서 당황스러웠는데 그에 비해 이번 시험은 지엽적이거나 불의타 문제없이 기출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깔끔한 문제들이 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여러 수험생들이 충남시험과 비교해 난이도가 훨씬 낮았다는 데 힘을 실 었다. 충남소방시험의 경우 현재 체력시험까지 종료, 최종합격자발표만을 남겨두고 있으 며 필기시험 결과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를 방증하듯 합격선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이번 시험은 어떻게 합격선이 형성될 지, 필기시험 결과 발표에 수험가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필기시험의 결과는 각 지자체별로 이달부터 5월 초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출처] 법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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