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준비 기출문제 등 활용 높여야
지난 4월 9일 국가직 9급 시험을 마치고 신규 응시자들 다수가 기출문제의 중요성
을 느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출문제 활용 능력을 높여야 짧은 시간내 합격할
수 있다는 것. 기출문제 활용 비중을 늘리는 것은 수험 전문가들도 재차 강조했던 바
다.
이번에 국가직 9급 시험을 처음 본 한 응시자는 “공부를 완벽하게 한 것은 아니지만
시험 끝난 후 느낀 건 공무원 시험은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시험을 보는것과, 풀
지 않고 보는것은 천지차이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다음 시험에는 기출문제를 많
이 풀어보고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험생들은 통상 합격까지 걸리는 수험기간을 2년 가량 예상하고 있으며, 빠르면 1
년까지도 가능토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행착오 없이 공부할 때 1~2년 내 합격이
가능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 수험생들은 2년 이상 수험생활을 하고 있는 상
황이다.
이에 따라 어떻게 하면 시행착오를 덜 겪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 합격할 수 있는지
방법에 대해 수험생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보편적으로 수험생들은 기본서, 기
출문제, 모의고사 등으로 이어지는 공부방법을 택하고 있다.
이 세가지는 수험생들이 꼭 공부해야 하는 과정이지만, 이 중 기출문제 활용이 합격
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게 수험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일단 시스템적으로 1년만
에 합격을 하려면 먼저 기본강의를 빨리 보고,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좋은 것을 선
별해 연달아 공부한 후 다시 기본서와 요약서를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기본서를 익히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지만 실제 문제푸는 요령과 감을 익히는 기출문
제, 모의고사 활용이 더 중요하다는 게 수험 관계자들의 설명인 것. 또한 공무원시험
은 객관식 문제은행식 출제로 이뤄지므로 기존에 각 공무원시험별로 출제된 문제 혹
은 기존 출제된 문제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모의고사
를 푸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모의고사는 보통 그간 공부한 것을 최종 검증하거나, 시험 전 마무리공부에 접어들
때 이뤄진다. 실제 시험을 치르는 환경과 같게 만들어 모의고사를 치르는 경우가 많
아 시험 직전에 보는 모의고사 점수가 실제 시험 점수라고 취급하는 이들이 적지 않
다. 한 수험 관계자는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같이 5과목 총 100문제를 100분간 수
험생이 풀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가늠하는 것으로, 실제 시험 점수와 가장
유사한 것은 기출문제를 풀 때 나온 점수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본서를 볼 때는 책 내용을 모두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 최소 7번 정도는 그냥
읽으면서 저절로 암기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처음에는 수험생들이 의욕이 넘쳐서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완벽하게 암기하기 위해
힘을 쏟지만 처음부터 힘을 쏟는 탓에 1단원, 2단원, 뒤로 갈수록 지치게 되고 게다
가 내용까지 어려워져 몇 번 보다가 중도포기하거나 앞부분에 나온 내용만 출제된
점수를 맞는 게 현실이다.
이에 처음에는 책을 너무 자세히 읽기보다 물흐르듯 그냥 읽고 반복하면서 내용이
절로 암기되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효과적이라는 게 수험 전문가의 설명
이다.
수험 전문가는 “진도가 나가면 재미있고 더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한달 내내
공부하고서 한과목조차 끝내지 못하면 성과가 나올 수가 없다”며 “공무원시험은 엄
청난 학문적 능력을 요구하는 시험이 아니므로 기출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풀어주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출처] 법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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