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청년실업률 11.8%로 역대 최고…“공무원 시험 영향”
3월 청년실업률 11.8%로 역대 최고…“공무원 시험 영향”
3월 전체 실업률은 4.3%
취업자 수 증가폭 30만명대로 반등
통계청, 3월 고용동향 발표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1.8%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
급 공무원 시험의 영향으로 청년실업률이 상승한 탓이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2580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0만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2월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하다 지난달 30만명대
로 올라섰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12만4000명, 2.8%),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 (9만
8000명, 8.0%),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9만3000명, 5.4%), 숙박및음식점업(8만
5000명, 4.0%)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14만2000명, -3.7%), 예술 스
포츠 여가관련서비스업 (-4만4000명, -10.5%), 건설업(-3만3000명, -1.9%) 등에서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37만9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59.6%로 0.1%포인트 상승
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3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1000명(0.4%) 증가했
다.
취업을 원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43만1000명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명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지난해 같은 기
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0%로 전년동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청년 실업률은 11.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기준을 변
경한 지난 1999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7%였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실업률은 통상 3월 정도까지는 높은 수준”이라며 “3
월에도 공무원시험 접수가 있어 청년층 실업률이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출처] 아시아 투데이
이전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