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응시율 ‘74%’…소폭 하락
총 164,133명 응시…지난해보다 0.2%p 줄어
지난 4월 9일에 실시된 올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필기시험 응시율이 74%를 기록하
면서 실질 경쟁률은 39.8대 1로 나타났다. 선발직렬(일반) 중 고용노동부 행정직이
83.3%로 가장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최종 4,120명을 선발하는 2016년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221,853명의 출원
자 중 164,133명이 실제 응시를 한 것. 이에 따른 응시율은 74.0%로, 최근 4년간 가
장 높은 응시율을 보였던 전년도 74.2%보다 0.2%p 낮아진 셈이다.
최근 응시율을 보면 △2010년 74.9%(141,342명 출원, 105,874명 응시) △2011년
73.6%(142,732명 출원, 105,114명 응시) △2012년 72.9%(157,159명 출원, 114,622명
응시) △2013년 71.9%(204,698명 출원, 147,161명 응시) △2014년 71.4%(164,887명
출원, 117,684명 응시) △2015년 74.2%(190,987명 출원, 141,773명 응시) 등이었다.
■ 우정직, 가장 ‘높아’ 회계직, 가장 ‘낮아’
올 시험의 직군별 응시율을 보면 행정직군 출원자 196,992명 중 146,448명이 응시해
74.3%를 기록했고, 기술직의 경우 24,861명의 출원자 가운데 17,685명이 응시하면
서 71.1%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지난해보다 각각 0.2%p, 0.3%p가 줄어든 것.
직렬 중에서는 일반모집 기준, 95명을 뽑는 고용노동부(전국)가 83.3%로 가장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올해 57명을 뽑는 병무직(지역)도 80.4%의 평균을 크게 웃도는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모습니다.
올해 가장 큰 규모(1,460명)로 선발을 진행하는 세무직의 기록도 돋보인다. 78.7%를
기록, 지난해(78.6%)와 비슷한 응시율을 보였다. 39,301명의 출원자 중에서 90,921명
이 응시한 결과다.
반면 회계직과 마약수사직은 각각 각각 52.0%, 53.2% 등의 응시율을 보이며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올해 전년대비 36.4%가량 줄어든 89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전국)의 경우 36,071명
중 71.7%(25,872명)만이 실제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72.8%)보다
1.1%p 감소한 수치다.
행정직군 중 주요 직렬(일반)의 응시율(지난해)은 ▲일반행정 전국 71.7%(72.8%),
지역 75.2%(77.2%) ▲우정사업본부 지역 78.0%(76.4%) ▲고용노동부 전국 83.3%
(76.6%), 지역 77.6%(80.3%) ▲선거행정 70.0%(71.5%) ▲교육행정 66.7%(67.8%) ▲
세무 78.7%(78.6%) ▲관세 79.5%(76.5%) ▲통계 75.2(72.6%) ▲교정(남) 71.8
(71.8%) ▲교정(여) 71.9(73.2%) ▲보호(남) 73.4%(66.7%) ▲보호(여) 68.2%(59.1%)
▲검찰 68.8%(65.9%) ▲출입국관리 74.7%(76.4%) 등이다.
기술직(일반 기준)에서는 임업직과 일반토목직이 각각 78.9%, 77.3%의 응시율을 보
이면서 높은 기록을 나타냈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하는 정보보호직의 경우 713명의
지원자 중에서 409명이 응시, 57.4%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기술직 직렬별(일반) 응시율은 △일반기계 64%(64.9%) △전기 62%
(62.3%) △화공 70.3%(68.7%) △일반농업 73.1%(70.9%) △건축 70.2%(72.4%) △방
재안전 62.7%(61.7%) △전산 71.7%(65.3%) △방송통신 67.1%(66.9%) 등이다.
■ 실질 경쟁률 평균 39.8대 1, 일행(전국) 290.7대 1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은 4,120명 선발에 164,133명이 응시하면서 실질경쟁률은
평균 39.84대 1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3,700명 모집에 141,773명이 응시,
평균 38.3:1을 나타낸 바 있다.
모집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은 38.99대 1, 기술직군은 48.6대 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원서접수 기준 406.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행정직(일반행정:전국)의 경
우 실질 경쟁률은 290.7대 1이다. 지난해(187.97대 1)대비 대폭 상승하며 치열한 접
전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이같은 경쟁률 속에서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의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
는 분위기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필기시험 성적을 사전공개, 이에
따른 이의제기를 접수 중이다(11일 오후 6시까지).
인사혁신처는 “이의제기가 접수되면 OCR 판독결과를 다시 한 번 확인·검증해 오는
17일(화)에 재검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는 이의제기 처리결과를 별도로 통보
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5월 25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후 면접시험이 7월
12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 후 최종 합격자를 8월 3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법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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