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시험 실질경쟁률 53.1대1

올해 서울시 공무원 선발 시험의 실질 경쟁률이 53.1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33.9대1 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으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청년 실업 률 등의 취업난을 여실히 보여줬다. 서울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지난 25일 서울역 승차장이 지방에서 온 응 시생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서울시내 147개 중·고등학교에서 치러진 7~9급 공채 시 험은 53.1대1의 실질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전날 147개 시험장에서 시행한 7~9급 필기시험에 역대 2번째로 많은 14만 7911명이 접수했지만 이 중 8만 9631명만 응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최종 선발 인원은 1689명으로 지난해 2284명 선발보다 600명 가까이 줄어 실질 경쟁률이 훨씬 높아졌다. 응시율도 60.6%로 지난해보다 1.1% 포인트 올랐다. 모집 단위별로는 41명을 모집하는 일반행정 7급에 총 7313명이 몰려 178.4대1의 최 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사서 9급 172대1, 전산 9급 135.7대1의 순으로 나타냈 다. 가장 많은 인원(642명)을 뽑는 일반행정 9급에는 5만 1434명이 응시해 80.1대1 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선발 시험은 서류 접수 당시부터 과열 양상을 띠었다. 지원 서류를 낸 사람은 총 14만 7911명으로 당시 경쟁률은 87.6대1이었다. 지난해 서류 경쟁률 56.9대1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필기 합격자는 오는 8월 24일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gosi.seoul.go.kr)에서 발표된다. 인성검사와 면접을 거 쳐 최종 합격자는 11월 16일 공표된다.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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