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차 경찰공무원 시험 총평-아모르이그잼
2016년도 2차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이 지난 3일 치러졌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응시
자들은 한두과목을 제외하고 대체로 무난했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수험가는 이번 시
험의 전체적인 난도가 지난 1차 시험에 비해 조금 높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하여 법률저널에서는 아모르이그잼 경찰공무원학원의 강사진들의 과목별 총평
을 들어보기로 한다.
■ 한국사
▲ 황현필/이그잼경찰
2016년 경찰 2차 시험은 최근에 치러진 경찰 시험 중에서 가장 어려웠다고 보입니
다.
문제를 통해서 보면, 2번 문제의 ㄴ보기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부여가 이미 1세기부
터 왕호를 사용했음을 알고 있었지만, 고구려도 1세기부터 왕호를 사용하였음을 몰
라서 답에서 제외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시험의 특성상, 경찰 시험의 보기들이 다른 공무원 한국사에 비해 긴 편이기 때문
에, 시험의 부담감, 긴장감을 안고 풀었을 학생들에게는 더욱 힘들게 했을 것입니
다.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답이 디테일한 점에서 결정된다는 점에서도 정확한 사실을 알
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찍거나 유추해서 맞추기 힘들게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진골 출신의 설총이라고 쓴 보기와 김대문의 저서 중 사륙집을 넣은 것,
나성을 국경지대에 설치했다고 한 점, 정약용의 많은 저서 중 저서와 내용을 연결시
키는 내용, 국내에 설립된 교육기관 중 서전서숙을 집어넣은 것들은 평소에 알고 있
었던 사실이라도 짧은 시간 내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렵게 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공부법은 학생들은 디테일에 신경 써서 암기하고, 실전과 같은 모의고사
나 문제풀이를 통해 빠르게 보기에서 답을 찾는 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2016년 2차 경찰 시험 보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 영어
▲ 김태은/이그잼경찰
먼저 시험에 응시한 모든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경찰 2차 시험문제는 그간의 추세에 따라 어렵지 않은 난이도를 유지했습니다.
어휘나 숙어문제도 필수 어휘의 범주에서 출제 되었고, 문법문제 또한 관계사나 가
주어-진주어 구문 등 여러분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며 공부하는 단원에서 출제 되었습
니다.
그러나 문장 여러 개가 복합된 형태로 나와 순간적으로 당황한 학생들도 많이 있었
을 거에요. 문제 유형을 가리지 말고 좋은 문제를 많이 풀어서 알고 있는 문법 이론
이 적용되는 과정을 꼭 느껴보아야 시험장에서도 무리 없이 실력발휘를 할 수 있다
는 점을 기억합시다.
독해의 경우 11문제가 출제 되었는데, 그 중 반 이상인 6문제가 중심문장 찾기 유형
으로 출제가 되어 전반적인 난이도를 낮추는데 일조했네요.
중심문장 찾기 유형은 몇 가지 스킬로 빠르게 답에 접근할 수 있으니 평소에 중심문
장에 밑줄을 치면서 읽는 방법을 연습해 보세요!
시험을 보고 난 후에 후회나 아쉬움, 때로는 자책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바라는 대로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깊이 절망하거나 자책
하지 말고, 그 마음을 잘 간직해서 남은 수험기간동안 심기일전하시면 다음 시험에
서는 꼭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해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형법
▲ 김종욱/이그잼경찰
올해 1차시험에서도 그랬듯이 2차시험 역시 쉬운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난이도와 출
제경향이 2016년 1차 시험과 매우 유사한 시험이었습니다.
형법총론에서 9문제, 각론에서 11문제로, 이는 통상 우리시험의 출제비중입니다. 판
례와 이론부분을 살펴보면 총 80개 지문 중에 판례가 71개의 지문이 출제되어 2014
년~2015년보다 판례비중이 많이 줄었습니다.
반면에 최근 올해 1차와 비슷하게, 학설문제 1문제가 출제되었고 조문문제가 8개 출
제되었습니다. 다만, 학설문제의 경우 이를 대비했던 학생들이라면 쉽게 맞출 수 있
는 문제였습니다.
개수형 박스문제가 6개 출제되는데, 이는 통상 우리 시험에서 출제하는 개수에 해당
합니다.
올해 경찰채용시험(2016년 1차 및 2차)은 작년에 비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는 선
발인원이 많이 줄어든 탓이 큰 것 같고.. 이런 추세는 채용인원이 늘지 않는 한 앞으
로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2번의 시험을 통해 느꼈겠지만, 형법은 처음부터 키워드를 잡아서 무작정 암기
하는 식의 공부방법은 요즘같은 출제경향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형법이 어려운 것
은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부터 키워드잡아서 암기위주의 공부를 했기 때문
입니다. 형법은 이해를 바탕으로 키워드 잡아서 암기하는 공부를 해야 공부량이 확
줄고, 또 기억력이 오래갑니다.
시험보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시험을 잘 본 학생들은 차분히 체력과 면접 등 다음
과정을 준비하면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이번 시험 결과를 되돌아보고,
잘 준비해서 다음 시험에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형사소송법
▲ 김대환/이그잼경찰
이번 출제 난이도를 평가하면 중 정도의 출제였습니다. 2016년 1차 보다 조금 어려
운 정도로 출제되었습니다.
박스문제가 7개 나왔지만 개수찾기 문제가 5개, 조합형 문제가 2개 출제되었습니다.
1차 시험때는 박스문제 7개 모두 개수찾기 문제였는데 조합형 문제가 출제되어 이
부분은 조금 쉬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1차 때는 최신판례 비중이 컸는데 이번에는 최신판례 출제가 거의 없었고, 11번 ④,
18번 ㉣ 지문 2개정도 출제를 했습니다. 18번 ㉣은 2016년 1차때 출제된 최신판례여
서 그다지 최신판례가 출제되지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20문제 100% 적중, 83지문 중 74지문 적중, 지문 적중률 89.15% 적중하였고 기출
1000제 적중률 20문제 100%적중, 83지문 중 81지문 적중, 지문 적중률97.59%적중하
였습니다.
형사소송법에 한해서 난이도를 평가하면 15번 ㄷ지문 국민참여재판에서 지방자치단
체장과 지방의원 지문이 조금 어렵고, 16번 증거동의가 맞는 문제 찾기로 조금 어려
운 점을 고려하면, 80~85점 정도면 충분한 합격점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해설강의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시험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경찰학개론
▲ 한상기/이그잼경찰
이번시험은 총론 각론, 각 파트별로 중요한 테마에 대해 골고루 출제를 하였으며, 경
찰관직무집행법이라는 중요한 테마에서 난도 있는 문제를 출제함으로서 난이도 조
절과정에서 과거와 같이 실망감을 안겨주는 문제를 출제하지는 않았다는 점이 인상
적입니다.
전체적으로 경찰실무에 꼭 필요한 내용들을 현장감각에 맞게 출제하여 문제가 진일
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이제 경찰학개론은 실무과목으로서 실무감각에 맞는 공
부, 이해위주의 공부를 하면 어렵지 않게 고득점을 할 수 있는 효자과목이 됨으로서
수험생들이 꺼리는 과목에서 점점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과목으로 탈바꿈 되어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예고한 시험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9번의 경우 경찰유권해석을 고집하여 4번만을 답으로 처
리함으로서 경찰의 자존심을 확인시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남습니다.
전체적으로 출제위원들이 정성을 기울인 문제들인지라 후배 출제위원분들도 수고했
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험생여러분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출처] 법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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