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경찰공무원 면접시험, “면탈을 피하는 훈련법은?”
지난 9월 9일 제2차 경찰공무원채용 2차 시험 필기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이번 경
찰 2차 선발인원은 순경 일반(남) 1,579명, 여 153명, 경찰행정학과 경채 265명, 101
단 120명 등 총 2,117명으로, 선발예정인원의 약 191.8% 범위인 4,062명이 필기합격
자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공무원 합격은 필기 점수가 많은 부분을 좌우했지만, 최근 인사혁신처가 면접
강화 방침을 천명하면서 면접을 대하는 수험생의 마음가짐도 사뭇 달라지고 있다.
경찰공무원의 경우 면접을 2차에 걸쳐서 치르는데다 면접 점수(20%)는 필기 점수
(50%), 체력(25%), 가산점(5%)과 함께 환산되어 합격을 결정하지만, 면접 과정에서
부적격자로 판명이 나는 경우 기타 점수와 상관없이 "면탈"의 고배를 마실 수도 있
다.
그렇다면 경찰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면접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자신의 답변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공무원 면접에서는 공무
원 임용 시험령에 따라 5개의 면접 평정 요소를 평가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질문이
주어지는데, 이에 맞추어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상 꼬리 질문에 대한 답변까
지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다음으로 해야 할 것은 실전 연습이다. 면접 답변을 머릿속에 정리하는 것과 입으로
내뱉는 것은 매우 다른 과정이기 때문이다. 준비한 답변은 스터디나 스피치학원 등
을 통해 직접 말로 해보는 연습을 거쳐야 하며, 솔직한 평가를 들으며 답변과 태도
를 교정해 나가야 한다.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자주 함으로써 면접에
서의 긴장감에 익숙해 지는 것이 좋다. 모의 압박 면접을 통해 곤란한 질문이나 상황
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면접에서는 답변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답변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태도 또한 매우
중요하게 평가된다. 긴장을 하더라도 목소리와 태도에서 긴장한 기색이 느껴지지 않
도록 연습을 통해 발성과 발음, 속도를 조절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답변을 할 때 면접관의 시선을 피하지는 않는지, 손을 꼼지락거린다든가 다리
가 불안하게 흔들리지는 않는지, 특유의 거슬리는 말버릇은 없는지도 꼼꼼하게 살펴
야 한다. 이는 대부분 몸에 배인 습관이기 때문에, 사전에 많은 연습을 통해 철저한
교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면접을 보는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거나 스터디 동료, 스피치 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아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면접 전문 관계자는 “경찰공무원 면접은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지므로 주어진 질문
에 두괄식으로 정확하게 답변하는 연습을 해야 하며, 가장 우수한 사람을 뽑는다기
보다 결격 사유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치명적인 단점을 드러내지 않도록 준
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출처] 브레인박스
이전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