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경기도 지방직도 수탁출제될듯
현재 서울을 제외한 지방직 시험 중 경기, 경북, 경남 등은 비수탁지역 시험이다. 시
험일은 수탁지역과 동일하지만 문제출제 및 시험관리는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다.
하지만 내년부터 이들 시험도 행안부에서 수탁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행안부 위탁출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렇게 입장이 바뀐 것은 시험비용 때문이다. 위탁출제를 하면 해당 지자체들이 나
눠서 부담하는 만큼, 자체적으로 출제하는 것보다 출제비용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1
년 간의 예산이 빡빡하게 정해져 있는 상황 속에 출제비용을 줄이면, 지자체에서도
그만큼 여유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수탁출제 첫해인 올해에만 예상보다 많은 12개 시도가 참여하면서, 시도 간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여론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에는 자체적으로 출제하지만, 여러 요인을 검토한 결
과 내년부터는 수탁출제로 갈 계획.”이라며 “이 경우 가능하다면 공채과목 모두를 위
탁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외에 경남과 경북은 일단 올해 시험을 지켜본 후, 내년에 위탁여부를 결
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내년에는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가 행안부
에 문제출제를 위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전국모집 시험인 서울의 경우는 올초 행안부 수탁출제를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
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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