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급 공무원시험 면접 “대체로 평이”

5분 스피치…경험 위주 출제 응시자 “필기성적 중요해질 듯” 올 서울시 면접이 지난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인재개발원서 진행된 결과 대 체로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 7급 면접에 집단토론을, 9급에는 5분 스피치를 도입,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이에 응시자들은 바뀐 면접 방식 에 따라 준비를 해야 했다. 응시자들은 면접 방식이 바뀐 만큼 면접에 대한 부담이 적잖게 있었지만 막상 시험 을 보고나니 생각보다는 무난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5분 스피치는 평이했고 개별면 접에서는 일부 까다로운 문제가 나왔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괜찮았다는 것. 면접이 평이했다면 응시자 대부분이 면접에서 중간 이상 실력을 발휘했을 것이고 이 에 보통을 맞은 사람이 많이 나와 결국 필기성적 고득점자가 최종합격에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올 서울시 9급 면접을 치른 한 응시자는 “덤덤하다. 면접진행 방식이 바뀐 만큼 준비 하는 데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면접을 보고 나니까 일단 후련하고 생각보다 괜 찮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5분 스피치 주제는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어서 평이했고 단 개별면접은 다소 까다로운 질문이 있었다는 생각이다. 그는 “5분 스피치는 경험 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어서 무난했는데 개별면접은 약간 난해한 면이 있었다. 개별 면접은 다른 전공분야인 사람과 협업해서 결과를 이뤄낸 사례, 시정현안 등 질문이 있었고 대답 중에 나온 단어를 꼬투리 잡아서 그것에 대해 알고 있냐 하는 식의 꼬리 에 꼬리를 문 질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문화 가정 정책과 개선점 등 에 대한 질문에서 면접위원 세분 다 표정이 없으셔서 약간 당황스러웠다는 설명이 다. 다른 응시자는 “5분 스피치는 처음이었으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어려운 주 제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개별면접은 예상 외 질문이 나와 다소 압 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면접은 단골질문인 지원동기 같은 것 보다 자기소개서 위주로 생각하지 못한 질문이 일부 나왔다. 조금 까다로운 것도 있었고 흔한 질문은 아니었다”라며 “본인 이 가진 전문성이 무엇이고 그것이 행정업무를 하는데 어떻게 발휘될 수 있는지, 연 관을 지을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또다른 응시자는 “면접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평이했다”라며 합불 당락을 결정하는 데 필기성적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봤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정책이 많은데 시 정 책관련 질문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또 대답을 못하면 대답할 수 있는 다른 질문을 주었고 너무 친절해서 오히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는 게 그의 말이다. 그는 “개인적인 사례로만 적어서 냈다. 답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질문을 준 것 같았다” 라며 “정책 관련 질문도 없었고 5분 스피치도 경험형으로 쉬웠다. 성적대로 뽑겠다 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5분 스피치주제로 치킨게임, 즉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에 대한 것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는 가족 간 발생했던 의견차를 해결했던 경험 을 토대로 답했다고 했다. 또 자기소개서에 작성 시 성장과정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자랐다고 적었는데 역으 로 다른 사람을 도와준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있었고 하고 싶은 업무 관 련한 질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시 면접이 평이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한 응시자는 “너무 긴장을 했다. 뭐라 고 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면접은 쉬웠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5분 스피치 는 치킨게임 관련한 주제였고 그는 500cc 치킨 주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주문을 제 대로 못 받아서 사장과 의견차가 있었던 일화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또 하고 싶은 업무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그 역시 “면접위원이 친절했으며 다른 사 람도 평이하게 치렀다고 한다면 필기성적이 뛰어난 사람이 합격에 유리할 것”으로 봤다. 7급의 경우 집단토의 면접에 대해 응시자들은 다소 어려웠다는 생각을 밝혔다. 면접 응시자들은 모두 집단토의 주제에 대한 것은 노코멘트했으며 개별면접은 일부 까다 로운 문제가 나왔다는 의견이었다. 한 응시자는 “쉽지는 않았다. 예상 외 문제가 있 었고 구체적인 질문내용은 말하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다른 응시자는 “면접에서 복 지부분에 대해 몇 가지 얘기를 했는데 세부적인 질문으로 들어가서 당황스러웠다. 내가 제기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설명해보라는 것이 쉽진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 7급의 경우 자신이 면접을 치르는 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전답사 겸 면접 시험장에 와 분위기를 살피는 면접대상자도 있었다. 즉 10월 28일, 10월 31일 이틀 간 서울시 7급 면접이 치러진다고 할 시 31일에 면접 볼 응시대상자가 28일에 면접장 에 와 먼저 면접을 본 사람에게 어떤 질문이 나왔고 분위기가 어땠냐고 물으며 사전 탐색을 한 것이었다. 올 서울시 면접은 면접 진행방식이 바뀌었지만 오히려 예년대비 평이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가직 면접이 공직관에 중점을 두고, 지방직 면접이 시정 현안 및 공무원 전문성 등에 중점을 뒀다면 서울시 면접에서는 자신의 경험에 대한 게 주를 이룬 모 습이다. 내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필기공부 시 시험별 면접 특징도 살펴보면서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서울시 공채 최종합격자는 오는 11월 16일 발표된다. [출처] 법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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