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 공무원 선발인원 얼마나?
“올해 수준 또는 그 이하 전망”
12월 중순 현재 각 지자체가 내년 지방직 공무원시험 선발인원을 수립 중인 가운데
내년 지방직 선발인원은 지자체 별로 상이하나 대체로 올해 수준 또는 그 이하가 될
것으로 기관측은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직 선발인원은 2월 경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나, 현재 분위기로 봐
서는 올해대비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지자체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강원도의 경우 내년 지방직 9급 선발인원이 670여명 정도로 될 것으로 봤고 울산시
의 경우 330여명, 충남도는 730여명, 전남도는 690여명, 제주도는 200여명, 전북도
는 470여명을 선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가 수요안이기 때문에 최종 확정된 수요와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가 수요 범위
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016년 대거 선발이 이뤄진 경기도
의 경우 도 선발은 올해대비 다소 늘 것으로 봤으나 시군구 선발은 아직 인력충원 수
립 중으로 전체적인 선발 규모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외 지자체도
선발인원을 아직 예상하기 어려우나 큰 증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내년 선발인원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확정된 인원은
내년 2월 돼야 알 수 있다”라면서 “올해 선발인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
했다. 사회복지직 역시 선발인원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내년이 증원되는 마지막 시기
란 점을 감안해 수험생들이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사회복지직
은 올해 수준 정도로 뽑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내년은 베이비붐 세대 59년생들의 퇴직이 이뤄지는 시점이
다. 하지만 58년생 퇴직인원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선발인원은 다소 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또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올해 수준 정도가 될 것
으로 보인다. 선발인원이 수험생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선발인원, 경쟁률
에 연연해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선발인원도 중요하겠지만 수험생들이 거주지제한 등 지방직 시
험에서 필요로 하는 응시 요건을 숙지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방직은 국가직과 달
리 거주지제한이 있다. 이에 대한 문의가 종종 오는 데 무조건 문의만 할 게 아니라
공고문을 꼼꼼히 살펴본 후 정말 궁금한 점에 대해 문의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는 일부 지자체에서 면접에 집단토론, 5분 스피치 등을 도입해 면접을 보다 강화
한 모습이었다. 면접을 강화해 응시자의 인성 평가에 보다 무게를 두겠다는 기관 측
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다. 내년에도 면접 강화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 수험생
들은 필기 준비 뿐 아니라 면접을 위한 준비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법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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