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올 사회복지 9급 공무원시험 “제법 어려웠다”
작년보다는 어렵거나 비슷...일부 선택과목 어려웠다
영어 가장 어려움 느꼈고 다음으로 국어, 사회 등 順
필기합격자 4월 26일부터 시‧도별 일정에 따라 발표
지난 8일 시행된 올해 지방직 사회복지 9급 공채 필기시험에 대한 응시생 설문조사
결과, 지난달 별도로 치러진 서울시보다는 쉬웠고 작년과는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웠
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어려운 과목은 영어였고 행정학 등 일부 선택과목과 필
수과목 일부 몇 문제가 어려웠다는 등 시험당일 응시생들 반응과 비슷한 양상을 띠
었다.
먼저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76명 중 여성이 47명(61.5%), 남성은 29명(38.2%)이었
고, 연령별로 △20세이상~30세미만이 52.6%(40명)로 가장 많았으며 △30세이상~40
세미만이 27.6%(21명) △40세이상 18.4%(14명) △20세미만 1.3%(1명) 순이었다.
참고로 지난 주 발표된 원서접수 현황 기준으로 16개 시‧도 출원자중 여성비율은
71.2%(14,889명)로 남성 28.8%(6,028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연령별로는 △30세이상
~40세미만이 44%(9,209명)로 가장 많았고 △20세이상~30세미만이 38.8%(8,116명)
△40세이상 지원자는 17.2%(3,591명) △20세 미만은 1명이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출신전공은 사회복지학(부전공 포함)전공자가 56.6%를 차지했
고 사회복지학 외 인문사회, 법 계열이 21.1% 자연‧이공계가 14.5%, 기타(5.3%),
예체능(2.6%) 순이었다.
응답자 76명이 지원한 지역은 경기 지역(시군포함) 36명, 부산 8명, 인천‧대구 각 7
명, 제주 5명, 경북‧경남‧울산 각 4명, 광주‧대전 각 3명, 충남 2명, 충북‧전남
각 1명씩이었다. 또 이번 시험이 2회 응시인 응답자가 55.3%로 가장 많았고, 첫 응시
인 응답자는 32.9%였다.
이번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시험 준비기간은 6개월이상~1년미만이 42.1%(32명)로
가장 많았고 1년이상~1년 6개월미만이 26.3%(20명), 1년6개월이상~2년미만이
10.5%(8명), 6개월미만이 9.2%(7명) 등 수험기간이 1년 미만인 응답자가 절반을 넘
었다.
또 이번 사회복지직 9급을 포함한 전체 공무원수험기간은 1년이상~2년미만이
40.8%로 6개월이상~1년미만 (31.6%)보다 다수를 차지함으로써 사회복지직 외 다
른 시험준비를 했거나 병행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실제로 이에 대해 묻자, 응
답자 중 28명(36.8%)이 타 시험을 병행 준비중이었으며 이 중 25명이 지방직 9급 일
반행정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산특전을 받는지 조사하자 응답자 중 40명(52.6%)이 가산특전을 받는다고 답했으
며 40명 중 22명(55%)이 1%의, 13명(32.5%)이 0.5%의 공통적용 자격증 가산점을 받
는다고 답했다.
기타 이번 시험의 특이점을 묻자 ‘특별한 점은 없었다’고 말한 응답자가 13명으로 상
당수였고(무응답은 44명)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지문이 길어 시간이 부족했다’ 등
의 난도에 관한 응답이 상당수였다. 특히 ‘영어독해와 국어 한자문제가 어려웠다’,
‘한국사에서 몇 개 어려운(지엽적인) 문제가 나왔다’는 등 시험당일 현장과 비슷한
응답이 많았다.
이 외에도 ‘사회복지학개론에서 법령문제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특이점으로 꼽은 응
답자도 있었고, ‘행정학 등 선택과목이 어려웠다’고 한 응답도 눈에 띄었다.
‘서울시와 따로 보고 국가직과 같은 날 본 것’을 특이점으로 꼽으며 이 때문에 ‘합격
컷 예측이 쉽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과 ‘시험장소가 너무 멀었다’는 점, 또 ‘국가직
과 문제가 동일했던 것’을 특이점(문제점)으로 꼽은 응답자들도 있었다.
■ 과목별 시험난이도, 가채점 점수분포를 보니...
먼저 지난 3월 별도로 시행된 서울시 사회복지직 시험에 응시한 응답자는 71.1%(54
명)였는데 절반이 넘는 응답자(40명, 52.6%)가 이번 시험이 서울시보다 쉬웠다(또
는 훨씬 쉬웠다)고 답했다. 이번 시험이 서울시보다 어려웠다(또는 훨씬 어려웠다)
고 답한 응답자는 11명(14.5%)에 그쳤다.
다음으로 필수 세과목(국어, 영어, 한국사)과 선택 두과목(사회복지학, 행정학, 행정
법, 사회, 과학, 수학 등 6개 과목 중 택 2) 총 5개 과목으로 치러진 필기시험의 과목
별 체감난이도 및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어려웠다’ 또는 ‘아주 어려웠다’의 비
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영어였고 그 다음은 선택과목2(사회, 행정학 등)였다.
전체 8과목 중 가장 어렵게 느껴진 과목을 묻는 질문에는 42명(55.3%)이 영어를 택
했고, 국어와 행정법을 꼽은 사람도 각각 8명(10.5)씩이었다. 단, 행정법을 선택과목
으로 선택한 응답자가 17명임을 감안할 때, 행정학을 선택한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영어가 아닌 행정법을 꼽은 것을 눈여겨 볼만하다.
두 번째로 어려웠던 과목은 국어 21명(27.6%), 영어 19(25%), 사회 11명(14.5%) 순
이었는데, 사회를 선택한 55명 중 5명(9.1%)이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11명(20%)
이 두 번째로 어려웠던 과목으로 사회를 꼽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행정학을 선택한 24명 중 절반인 12명이 가장 어렵거나 두 번째로 어려운 과목으
로 행정학을 선택했고 행정법은 17명 중 무려 15명(88.2%)이 가장 또는 두 번째로 어
려운 과목으로 행정법을 택한 만큼, 지난 서울시 사회복지 시험과 달리 이번 시험에
서 일부 선택과목도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과목 중 가장 쉬운 과목으로는 한국사가 27명(35.5%), 사회복지학 22명
(28.9%) 순이었으나, 사회복지학을 선택한 49명의 44.9%인 22명이 사회복지학을 꼽
은 것이므로 사회복지학을 가장 쉽다고 생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필수 세과목 중 ▲국어의 체감난이도는 ‘보통이다’가 53.9%로 가장 많았고 ‘어려웠다’
고 답한 응답자도 상당수(27.6%) 있었다. 가채점 결과 80점이상~90점미만이 35.5%
로 가장 많았고 70점이상~80점미만도 28.9%로, 체감난이도와 대체로 비슷한 점수분
포를 나타냈다.
▲영어는 ‘어려웠다’가 61.8%, ‘아주 어려웠다’가 13.2%로 응답자의 75%가 영어를 어
렵다고 생각했으며 ‘쉬웠다’ 또는 ‘아주 쉬웠다’는 총 4명에 불과했다. 가채점점수분
포 또한 60점이상~70점미만자와 70점이상~80점미만자가 각각 31.6%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50점미만자가 6명(7.9%)인데 반해 90점이상자는 단 2명(2.6%)에 그쳤다.
▲한국사는 ‘보통이다’가 39.5%, ‘어려웠다’가 30.3%, ‘쉬웠다’는 22.4%로 국어보다
는 체감난이도가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채점 점수 또한 90점이상자가 36.8%
로, 고득점자 비율이 전과목 중 가장 높았으며 80점이상 90점미만자도 32.9%로, 전
체응답자의 80%가까이가 80점이상 득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필수 세과목의 가채점 평균 점수는 39.5%가 70점이상~80점미만이었고 35.5%는 80
점이상~90점이상을 득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택과목은 ▲사회를 선택한 응답자가 72.4%(55명)로 가장 많았고, 두번째로 사회복
지학개론을 선택한 응답자가 64.5%(49명), 행정학개론 24명, 행정법총론 17명 순이
었다.
사회를 선택한 55명의 체감난이도는 ‘보통이다’가 26명(47.3%), ‘어려웠다’가 20명
(36.4%), ‘아주 어려웠다’고 생각한 응답자도 2명 있는 등 다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
다. 반면, 가채점 점수분포는 70점이상~80점미만자가 18명(32.7%), 80점이상~90점
미만자가 17명(30.1%), 90점이상자도 9명(16.4%), 60점이상~70점미만자 7명 등 비
교적 고르게 분포했으며 50점미만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사회복지학개론을 선택한 49명 중 27명(55.1%)은 체감난이도를 ‘보통이다’라고 답
했고 ‘쉬웠다’(9명) 또는 ‘아주 쉬웠다’(8명)는 34.7%였다. 가채점 점수 또한 90점이
상 고득점자가 19명(38.8%), 80점이상~90점미만자가 16명(32.7%)이었으며 60점이
상~70점미만자 2명, 50점이상~60점미만자 3명, 50점미만자는 단 1명에 불과했다.
▲행정학개론을 선택한 24명중 14명(58.3%)이 ‘어려웠다’ 또는 ‘아주 어려웠다’고 답
했으며 가채점 점수분포는 70점이상~80점미만이 9명(37.5%), 60점이상~70점미만
이 6명(25%), 50점이상~60점미만과 80점이상~90점미만이 각 3명, 90점이상 2명, 50
점미만 1명이었다.
▲행정법총론을 선택한 17명은 64.7%인 11명이 ‘어려웠다’, ‘아주 어려웠다’고 답한 4
명까지 포함하면 88%가 어려웠다고 생각했으며 가채점 점수는 50점미만자가 2명인
데 반해 90점이상자는 한명도 없었다. 50점이상~60점미만은 2명, 60점이상~70점미
만 6명, 70점이상~80점미만자는 3명이었다.
한편 올해 16개 시‧도 지방직 사회복지직 9급의 전체 선발인원은 1,798명으로 총
20,917명이 출원해 전체 평균경쟁률은 지난해(12.5대 1)보다 조금 낮은 11.6대 1을
기록했으며 시도별로 60%~80%대의 응시율로 인해 실질경쟁률은 조금 더 낮아질 전
망이다.
참고로 지난해 합격선은 시도별로 323.78점(전남)~407.11점(경북)에서 형성됐으며
제주, 전남, 울산, 강원, 대전 5곳 외 12개 시도는 2015년에 비해 합격선이 크게 낮아
졌었다.
지난해 17개 시도별 일반모집 합격선은 △서울 337.54점 △충북 370.07점(최고/증평
군) △광주 355.72점 △충남 355.48(최고/서산시) △경기 355.32점(최고/성남시) △
전남 400.37(최고/담양군) △경남 371.49점(최고/양산시) △대전 363.71점 △세종
330.47점 △울산 343.36점 △부산 348.99점 △강원 375.75점(최고/춘천시) △제주
380.46점(최고/서귀포시) △경북 407.11점(최고/청도군) △대구 346.82점 △전북
378.36(최고/순창군) △인천 333.49점(최고/계양구)이었다.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자발표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또 필기시험합격자를 대
상으로 하는 면접시험은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서울시 별도) 각기 시도별 일정
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법률저널
이전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