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9급 필기시험 격전지는 어디?
조정점수제가 처음으로 적용된 지난해, 수험생들은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을 합격 하기 위해 300점대 중후반의 점수를 얻어야 했다(9급 행정일반 기준).
지난해 9급 행정일반의 합격선을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44.3대1의 높은 경쟁률 을 보인 경기도 과천시가 396.46점의 최고점을 기록했고, 23대1의 경쟁률을 보인 충 청남도 청양군이 283.32점의 최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중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자랑한 대구시(54.2대1)의 경우 합격선은 384.99점으로 경쟁률에 비례해 비교적 높은 합격선을 형성했으며, 100대1에 가까운 경쟁률은 보인 전남 순천, 경북 경산 등도 400점에 근접한 합격선을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게 집계된 지역의 경우 다른 지자체보다 합격선 이 비교적 낮게 나타나 경쟁률이 높을수록 합격선도 비교적 높게 형성되는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시·군별로 모집하는 지자체 중 최저점을 기록한 지역은 대부분 경쟁률(행정일 반 기준)이 20대1이하로 나타났다. 경기도 가평(19대1), 강원도 화천(9.3대1), 충북 충주(12.3대1), 전북 부안(18.7대1), 전남 완도(11.3대1) 등이다.
결국 경쟁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합격권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 또한 까다로 워지는 셈이다.
올해 경상남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2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출원인원은 8,418명으로 5.8%가량 늘어나 만만치 않은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