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의 평균 응시율은 68.1%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2.7% 하락한 65.4%를 기록(행정일반 기준)했으며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를 제외한 대부분 의 지자체에서 응시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같은 날 교육청 필기시험이 동시에 치러졌을 뿐만 아니라, 불과 일주일 뒤 제2의 국가직인 서울시 필기시험이 치러지면서 지방직 필기시험을 거르는 수험생 이 상당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렬별 응시인원 집계를 별도로 하지 않은 충청북도의 경우, 전체 출원인원 대 비 응시율은 72.6%를 기록해 9급 행정일반 평균 응시율보다는 높은 수치를 보였 다.
가장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곳은 울산시였다. 올해 2,980명이 도전장을 던진 울 산시 9급 행정일반의 응시인원은 2,232명으로 74.9%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반면, 세종시의 경우 당초 893명이 원서를 접수했지만 이 중 무려 절반이 넘는 인원이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아 46.4%의 가장 낮은 응시율을 보였다.
이 때문에 세종시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다른 지역 수험생보다 비교적 합격권에 드는데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출원인원이 5.8% 가량 늘어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경상남도의 경 우 응시율은 작년보다 오히려 1.1% 상승해 예상대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 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7월 11일 인천시를 시작으로 7월 17일 전라남도, 7월 18
일 광주, 울산, 부산, 경남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