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직 필기시험이 끝나고 응시생들의 관심사는 올해 시험의 합격선에 쏠 려 있다.
고교이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신설되면서 행정직군의 합격선은 평균점에서 총점
으로 변경돼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
그러나 고교과목이 도입되지 않은 기술직군과 7급 직렬은 전년도와 비교를 통 해 합격선 추이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가장 큰 폭으로 합격선이 하락한 직렬은 7급 토목으로 80.29점이었던 합 격선이 2013년에는 68.57점을 기록하며 무려 11.72점 하락했다.
뒤이어 9급 통신기술이 80점에서 70점으로 합격선이 10점 낮아졌고, 7급 통신기 술 9.29점, 9급 일반전기 7점, 일반환경 6.5점 등의 점수 하락을 보였다.
채용인원이 크게 감소한 7급 행정일반은 지난해 84.07점에서 올해 82.86점으로 합격선이 소폭 하락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합격선이 상승한 직렬은 9급 산림자원과 조경직으로 각각 6점 이 높아졌다. 이 외에 9급 건축직이 작년 80.5점에서 올해 82점으로 합격선이 소폭 올랐다.
올해는 서울시 채용규모가 전반적으로 늘었고, 9급은 작년보다 어렵게, 7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문제가 출제되면서 작년보다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