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교육행정직 합격수기
⏺전체적인 공부방법
제 전체적인 공부 방법은 학원 실강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과목도 실강 수업에 맞춰 일주일에 1과목씩 공부했습니다. 한국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은 2회독 정도 기본 강의를 들었고 11월부터 시작하는 문제 풀이 수업은 빠짐없이 들었습니다. 또한 저는 학원에서 진행하는 시험에도 거의 모두 참여를 하였습니다. 먼저 매일 이루어지는 영어 단어 시험은 정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영어 단어를 모두 핸드폰으로 찍어서 집에 가는 시간이나 학원에 오는 시간, 밥 먹는 시간 등 틈틈이 핸드폰을 보며 영어 단어를 암기하였습니다. 머리로는 아는 것 같지만 매일 직접 단어 테스트를 통해 진짜 아는 것과 아는 것 같은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되어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진도별 모의고사도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이 시험을 그냥 단순히 시험 보는 걸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1회독이 되지 않았을 때는 모든 과목이 생소했기 때문에 시험 보기 2시간 정도 전에 1주일간 배운 부분을 시험 전에 회독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진짜 아는 부분과 알지 못하는 부분을 구분하고 싶었고 제가 제대로 된 공부를 하는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일주일 동안 배운 내용을 짧은 시간에 회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습니다. 1회독이 끝나고 나서는 따로 복습하는 시간을 갖지 않고, 그냥 시험을 보고, 틀린 부분이 있으면 그 단원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 정독을 하고 오답노트를 만들어 오답노트에 틀린 부분을 정리 하였습니다. 꼭 오답노트를 정리 하시는 습관을 가지셔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꼭 구분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답노트를 보게 되면 내가 어느 부분이 약한지를 알게 되고, 약한 부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오답노트를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시험이 다가올수록 저는 학원에서 치르는 시험에서 시간 분배 연습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5과목 중 어느 과목을 먼저 하면 좋을지 여러 번 바꿔가며 저한테 맞는 최적의 순서를 정하였고, 시간 배분 또한 여러 방법으로 바꿔서 해보고, 시험 당일 아무 고민 없이 저에게 가장 효과적인 과목 순서와 시간 배분을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했던 방법을 말씀드리면 저는 한국사 7분, 교육학 8분, 행정법 15분, 영어 30분, 국어 25분, 마킹 15분순으로 하였습니다. 암기과목을 빠르게 풀고, 사고력이 필요한 영어, 국어를 제일 마지막에 배치하였습니다. 저는 영어보다 국어가 답을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여 국어를 제일 마지막에 배치하였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시간과 과목 배치를 찾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국가직 이후 저는 박문각에서 나온 매일 국어와 영어를 각각 10문제씩 풀 수 있는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감을 잃지 않아야 하는 언어영역을 매일 질 좋은 문제를 풀 수 있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의 전체적인 하루 공부 스케줄을 말씀드리면 저는 학원이 가장 공부하기 효과적인 장소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늦게까지 최대한 학원에 머물러 공부를 하였습니다. 처음엔 8시까지 와서 10시 30분 정도까지 공부를 하였고, 점점 시간을 늘려 7시 30분 정도에 학원을 도착하여, 11시까지 학원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먼저 9시 정규수업을 듣기 전, 학원에 도착해서 저는 백지에 전날 공부한 것 중 기억나는 것을 모두 적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대한 아는 것을 적고 모르는 것은 책을 다시 훑어 보며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면 헷갈리는 부분은 확실히 알고, 아예 생각이 안 나는 것은 다시 책을 정독하며 머리에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원에는 공부에 필요한 이면지나. 작은 종이들을 많이 제공해 주시기 때문에 저는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백지에 공부한 것을 적을 때는 이면지를 이용하여 공부한 것을 A4용지에 빼곡히 적으며 암기한 것을 확인하였고, 작은 수첩용 종이에는 헷갈리거나 암기해야 할 것들을 적어, 주머니에 넣고 다녀 틈틈이 보며 암기하였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국어: 국어 기본강의는 2회독 정도 수업을 듣고, 토요일에 진행하는 심화 수업은 시험보기 전 주까지 빠짐없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기본 수업도 그렇지만 토요일에 진행하는 심화 수업은 시험이 다가올수록 교수님께서 매주 단원별로 문제를 준비해 주셔서 다양한 문제를 접해 볼 수 있었고, 제 시선이 아닌 교수님의 시선으로 문제의 답에 접근할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영어보다는 국어에서 답을 찾는 게 더 어렵게 느껴졌고, 최대한 제 주관적인 생각보다는 선지에서 답을 찾는 근거를 찾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문법에서 암기해야 하는 부분은 교수님의 암기법으로 대부분 커버가 되었던 거 같아요. 암기법은 처음엔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수업 시간에 같이 암기하면 어느샌가 암기가 되고, 제 머릿속에 각인이 되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영어: 영어 단어는 학원에서 매일 치르는 단어 테스트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는 기초부터 심화까지 여러 번 회독을 돌리며 단어를 암기하였습니다. 문법은 교수님의 책이 너무 잘 나와 있고, 교수님이 문법 수업하시면서 매번 새로운 문제를 칠판에 써주시며 배운 문법을 적용하여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해주시기 때문에, 기본 수업에 충실하시면 문법 공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회독이 끝났을 때는 교수님이 추천해 주신 기본문법책을 사서 2회독 기본 수업을 병행하며 복습시간에 저 혼자 문법을 풀어보며 문법을 적용하는 방법을 터득하려고 하였습니다. 독해는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 그 방법은 하루에 독해 한 문제를 정해놓고, 한 문장씩 자신이 직접 공책에 한글로 해석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처음엔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나중엔 익숙해지고 어디에서 끊어서 해석해야 하는지가 보이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말 매일매일 하는 것입니다. 한 문제이지만 매일 하신다면 정말 나중에 해석하시는 데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저는 이 방법을 시험 때까지 매일매일 하였습니다. 중간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소홀했었는데 그때 영어 독해점수가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저는 다시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버리고 겸손하게 다시 매일 한 문제씩 직접 써가며 독해를 하였습니다. 박문각 모의고사를 풀 때는 그 날 틀렸거나, 헷갈렸던 독해지문을 직접 쓰며 독해 공부를 하였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양이 방대하여 수업은 1회독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신다면 문화, 정치, 사회사 부분 강의를 추가로 제공해주시는 인터넷 강의를 들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한국사는 다른 과목에 비해 지엽적인 부분이 덜 하다고 느껴서, 한국사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고 다른 과목에 투자하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대신 외울 건 확실히 외웠습니다. 오답풀이는 필수적으로 하였고, 다음날 암기한 걸 이면지에 적어가며 외운 걸 다시 상기하며, 암기할 건 틈틈이 암기하고 흐름을 익히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한국사는 연도 암기, 사건 순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사건을 생각하면 앞뒤의 순서가 줄줄 생각이 나도록 확실히 암기하였습니다.
행정법: 행정법은 처음에 가장 접근하기 어려웠던 과목이었고, 그래서 시간을 정말 많이 투자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과목이지만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항상 처음 법을 접하는 시선으로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고, 키워드 위주로 공부할 수 있게 책 정리를 해주시기 때문에, 복습할 때는 필기해 주신 부분을 정독하면서 차분하게 책을 읽어 나가는 식으로 복습하였습니다. 저는 토. 일요일은 항상 행정법 기본교재를 정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아 한 장, 한 장 넘기는 시간이 더디기는 하지만, 이해가 되건 안되건 그래도 묵묵히 읽어 나갔습니다. 또한 집에 가서 설거지 하거나, 잠자기 전 자투리 시간에 행정법 최신판례 강의를 틀어 놓으며 용어가 귀에 익숙해지도록 하였습니다.
교육학: 낯선 단어들과 학자들의 이름 때문에 행정법과 같이 저에게는 너무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수업 전에 오늘 나갈 진도만큼의 양을 한번 훑어보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면 학자 이름이나 낯선 단어들을 그래도 한 번 눈에 익히고 수업에 임하게 되어 아~이게 이 내용이구나 라는 식으로 수업 시간에 이해가 되고, 적응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교육학은 기본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2~3문제는 아예 처음 보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기본내용을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선지를 고를 때도 틀리다고 생각하는 선지를 제거하며 답을 찾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또한 박문각 모의고사 시험 등 되도록 많은 문제를 풀어보아 기본 내용 이외의 내용을 숙지하려고 하였습니다. 예상 외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요.
⏺마무리
저는 시험공부에 임하실 때 본인이 정해놓은 패턴을 가지시길 추천드려요. 예를 들어 저는 매일 8시 전에 학원에 도착해서 11시까지 공부하는 것을 기본으로 정했어요. 아프거나, 약속이 생기는 변수를 최대한 줄이려고 하였고, 그것 또한 제가 정해 놓은 기본시간을 지키고 그 이외 시간에 친구를 잠깐 만나거나, 처리해야 하는 일을 처리하였습니다. 저 또한 정말 공부하기 싫고 좌절하는 날이 있었지만 그럴 때는 일부러 좋아하는 과자를 사먹거나, 젤리를 먹으며 최대한 공부할 수 있는 텐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제공해주시는 영어 단어시험, 진도별 모의고사를 빠짐 없이 참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미리미리 체력관리도 병행하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시험 1~2달 전 체력이 정말 바닥이 나서 앉아 있기도 버겁더라구요. 6층에 운동 기구도 비치되어 있기에 5분 정도라도 투자하셔서 나중에 지치지 않도록 공부하시면 좋겠어요.
‘공무원 시험 공부가 과연 끝이 있을까 합격이란 게 과연 가능한 걸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결국 묵묵히 이겨내는 사람에게는 끝이 있더라구요. 요령은 없는 거 같아요. 묵묵히 오늘 공부한 양을 오늘 모두 소화하시고 하루하루 그렇게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시면 분명 끝이 보이실 거예요. 본인을 믿으시고 하루하루 완성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후회 없는 시간이 지나가 있을 거예요. 이 글이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그리고 정말 감사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주신 이사님과 상담실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 자신도 ‘이게 정말 가능한 걸까’라고 의심이 들 때도 항상 긍정적으로 응원해 주시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 지 난관에 서 있을 때마다 좋은 말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보다 일찍 나오시고 학생들이 다 나오고 나서 문을 잠그시며 합격을 위해 도움 주시는 두 분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요. ^^ 정말 감사합니다. |
제목 : 2024년 전북지방직 교육행정직 최종합격 한○희
날짜 : 2024년 11월 2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