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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은 뛰어난 사람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력과 꾸준함만 있으면 모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수험기간:
2020년 1월에 처음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공부한 것은 9월부터였습니다.*공부장소: 1년 6개월 내내 행정고시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처음 수강할 때는 올인원으로 했고, 수업을 듣고 바로 독서실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고 학원 건물 내에 편의점이 있고 주변에 카페와 음식점이 있으며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었고, 실강으로 들어야 수업에 빠지지 않고 진도를 맞춰서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21년 1월에 5층 관리형 독학관에 올라갔습니다. 저의 예민한 성격 탓에 여러 사람이 오가는 집 근처 독서실보다는 코로나와 저의 집중을 위해 관리형 독서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또한 행정법과 영어는 계속 학원 수업을 병행했기 때문에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좋았고, 집중력이 떨어져도 다른 학생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고 계속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냉장고가 있어서 음식을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좋았고 소음이나 코로나 방지를 위해 관리해 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학원 직원분들께서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시고 저의 요청사항이나 부족한 부분을 바로바로 보완해 주셔서 공부환경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학원 실강과 독학으로 인강을 병행했기 때문에 학원 교수님들께 어려운 부분을 그때그때 질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학원에서 보는 진도별 모의고사와 독학관의 하프모의고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주로 출제되는 포인트나 저의 진도별 이해정도, 위치, 성적 등을 계속 확인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더 신경 써서 복습했습니다. 진도별모의고사에 함께 나오는 영단어도 꼭 보며 암기가 잘 되었는지 확인했습니다.
*공부시간:
(평일, 토요일) 관리형 독학관에 있는 동안 집중시간에는 병원 가는 날을 제외하고는 지각하지 않고 매일 시간을 지켰습니다. 토요일에도 22시까지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약속 있는 날이라도 18시까지는 공부했습니다. 집중력이 좋은 날에는 막차시간인 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주말 및 공휴일) 처음 관리형 독서실에 올라갔을 때 3월 초까지는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 몸과 체력이 좋지 않아 3월 말부터는 일요일에 거의 쉬거나 늦은 오전, 또는 점심 이후에 나오는 식으로 컨디션 조절을 했습니다.
*과목별 공부:
노베이스. 학원수업+인강
㉠국어: 기출반복. 문제책에 해설을 모두 적어서 빠르게 책 읽듯이.(문법) 기출 첫회독때만 인강을 들었고 2회독은 부족한 부분만 찾아서 들었습니다. 3회독때는 완전히 아는 내용만 제외하고 해설책의 내용을 문제책에 모두 적어서 책 보듯이 읽었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는 약한 파트만 빠르게 읽었습니다.(문학) 자주 나오는 작품과 포인트가 있다는 말을 듣고 2회독때 강의와 답지를 보며 작품에 모든 해설을 적었고 3회독에는 빠르게 책 읽듯이 읽었습니다.(한자) 조그만 공무원빈출한자책을 사서 조금이라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비중을 크게 두지는 않았습니다.
㉡영어: 영단어와 독해는 매일(문법) 기본수업과 기출, 동형모의고사는 신화영교수님 수업만을 들었고 기본수업 이후로 문법은 문제풀이 수업 때에만 공부했습니다.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 접근 방법이 정말 새롭다고 생각되었고 덕분에 항상 헷갈렸던 부분들을 쉽게 이해하거나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에 주로 나오는 포인트들을 함께 짚어주셔서 공부하고 문제 풀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 후에는 꼭 복습을 했고 문제를 풀다가 틀리거나 유독 헷갈리는 부분은 그 해당 범위의 노트필기한 부분을 다시 읽고 암기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제가 기본수업을 들을 때에는 필기노트가 없어서 직접 필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게 저에게는 오히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독해) 고등학생 때부터 항상 독해에 자신이 없었던 저에게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중 공무원독해로 유명하신 분을 찾았고 구문기본부터 독해심화까지 그 선생님의 커리만 탔습니다. 문제집이 어려워서 많은학생들이 포기하거나 접근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고 저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약간의 고민을 했지만, 시험 보면서 좌절감을 느끼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참고 믿으며 계속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덕분에 21년 국가직에서 90점을 맞을 수 있었고 독해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단어) 학원 입구에 있는 매일20영단어?와 학원 단어집으로 주로 공부했고, 가끔씩 집에 있었던 수능영단어를 가져와 중간중간에 봤습니다. 문제 풀 때 나오는 모르는 단어들을 매일영단어의 종이 여백을 활용해 모두 정리해 공부 도중에 틈틈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빈출단어를 프린트하거나 pdf로 다운받아 봤습니다.
㉢한국사: 필기노트+기출문제집 무한반복필기노트와 기출만 계속 반복했고 주로 필기노트에 중점을 뒀습니다. 1배속으로 시작해서 나중엔 2배속으로 6개월 내내 계속 반복했고 특별한 준비 없이 자연스럽게 한능검1급까지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기출 강의가 필기노트 훑고 문제 해설을 해주는 방법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출공부하면서도 필기노트를 복습하게 되었고 문제를 많이 헷갈리거나 틀리는 파트는 다시 필기노트로 마무리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강의가 잘 되어있는 덕분에 정말 기본에만 충실해서 지방직시험에서 10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행정학: 필기노트 무한반복. 문제는 확인용저에게 행정학은 가장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었고 가장 어렵고 난해한 과목이었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나도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기본서 인강으로 시작했고 필기노트 강의를 계속 반복하고 읽으며 기본에 충실하자라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는 빈출문제집과 기출문제집을 구매해 공부한 기본내용을 확인하고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이용했습니다. 마지막 일주일까지도 기본서를 붙들고 울고 힘들게 했던 과목이었기에 그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 기본수업, 기본서 무한반복. 문제는 확인용20년 9월부터 문인수 교수님의 기본수업을 무한 반복했습니다. 사실 어떤 파트는 매 회독마다 듣기 지겨울 정도일 때도 있었지만 가끔이라도 문제를 틀릴 때마다 나는 완벽하게 아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수업 후 또는 저녁까지 수업이 있을 때는 주말 중 시간을 정해 꼭 기본서를 혼자 복습하며 속도가 날 때에는 수업 진도의 전범위를 읽으려고 노력했고 책 앞 페이지가 너덜너덜해서 뜯어질 정도로 반복했습니다. 이해가 안 되던 판례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헷갈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고 제가 조급해하고 흔들릴 때마다 상담을 요청하면 기본수업을 반복해야 한다며 잘 다독여주시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동형모의고사를 풀 때에도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에선 연습처럼 편안하게 풀라고 훈련시켜주신 덕분에 시험 볼 때 짧은 시간에 너무 수월하게 풀려서 불안할 정도로 실전에 강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공무원 공부하면서 중요한 것1. 쉴 때 쉬고 공부할 땐 공부하는 경계를 정확하게 하기2. 조급해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기3. 반복학습과 복습, 빠른회독과 배속듣기 활용
4.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만큼만의 커리 단계를 밟기
*저만의 공부방법공부공간과 휴식공간을 철저하게 나누어 애매하게 공부하면서 지치는 것을 최소화했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체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했고 집에서는 아무 공부도 하지 않으며 오로지 휴식만을 취하는 대신 학원에 와있는 동안에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피곤할 때에는 쉬는 시간마다 꼭 챙겨서 휴식을 취했고 공부가 안될 때에는 고개를 들어서 다른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잠이 많고 스스로 학습과 의지가 부족한 저에게 관리형독학반은 꼭 필요했고 학습 분위기 조성이 왜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습니다.
하루 한 과목을 정해서 매주 수업을 혼자 듣는 것처럼 시간표를 만들었습니다. 영어독해 2~3시간, 영단어는 틈틈이 매일 공부했고 나머지는 한 과목에만 하루를 모두 투자했습니다. 하루에 많은 과목수를 자주 바꾸는 것보다는 평일에는 한과목씩 중점적으로 하루를 온전히 쓰고 토,일요일에는 나머지 부족하거나 못했던 부분들을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에 쉬고 싶으면 더 열심히 하기라는 생각으로 더 채찍질할 수 있었고 그 휴일을 위해 더 빠르게 돌릴수있었습니다.
슬럼프에 빠질 때에는 쉬는 시간이나 휴일에 적극적으로 꼭 쉬었습니다. 대신 쉬면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정말 휴식만 취하면서 먹고 놀고 자기를 했고 월요일부터 토요일 18시까지 집중시간에만 공부하고 혼자 공부하기가 어려울 때면 인강을 빠르게 돌리며 억지로라도 머리에 넣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엔 다시 스퍼트를 내면서 주기적으로 학습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과목 선생님은 자주 바꾸는 것이 좋지 않고 오히려 공부 방향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좋은 선생님을 찾았거나 나와 안 맞는 것이 아니라면 한 선생님의 수업만을 들었습니다. 선생님마다 접근 방법을 다르게 알려주기 때문에 한 분의 커리만을 탔고 다행히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그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강의를 듣는 것보다는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저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모든 과목을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그래서 독학관에서 보는 모의고사나 학원의 진도별모의고사를 보면서 제 실력을 확인하고 공부할 때 보완하려고 노력했고 어려운 문제가 나오거나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를 보면 좌절하면서도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시험 전날까지도 기본서나 필기노트 등으로만 공부를했었고 그래서 더 제 성적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합격했음을 늦게 알았습니다. 더 일찍 알았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던 시간들에 보람이 있었던 것 같아 정말 뿌듯했습니다. 공무원 합격은 대단하고 뛰어난 사람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합격하다니 믿기지 않았고 노력과 꾸준함만 있으면 모두 합격할 수 있다는 그 말을 믿을 수 있었고 저의 수기가 지금 공시생 분들에게도 힘이 되는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
제목 : 2021년 완주군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이○현
날짜 : 2021년 07월 27일
